어린이날인 5일 오후 강풍과 폭우로 제주국제공항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의 설명을 종합하면 이날 정오 기준으로 제주공항 출발·도착 항공편 40편 (출발 20, 도착 20)이 결항됐다.
제22대 국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에 ‘친명 핵심’ 박찬대 의원 (3선)이 선출됐다. 3일 치러진 원내대표 선거에 단독 입후보한 박 의원은 재적 당선자 투표의 과반을 얻어 당선했다. 총선 직후만 해도 민주당에는 자천타천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만약 국회에서 다시 (채 상병 특검법에) 투표할 일이 생긴다면 찬성표를 던질 것”이라고 밝혔다. 채 상병 특검법에 찬성 입장을 밝혀온 안 의원은 지난 2일 국회 본회의에서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 ...
“이대로 보낼 수 없다.” 황사와 미세먼지가 뒤섞여 뿌연 아침에 마스크를 쓰고 지하철에 오르면서 중얼거렸다. 출근길에 열어본 전자편지함에는 어김없이 부고가 와 있다. 언제부터인가 매일 아침을 누군가의 부고로 시작한다. 시인 ...
국민권익위원회에서 “한 사기업이 출산 직원 자녀에게 현금 1억원을 직접 지급하는 파격적인 출산 장려 대책을 내놓아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며 “산모나 출생아를 수혜자로 지정하고 출산과 양육지원금 직접 지원을 확대하는 제도 ...
‘진도 사건(진도 군경에 의한 민간인 희생 사건)’이란 진도군 의신면·임회면에 거주하던 이들이 한국전쟁 중 인민군 점령기에 부역 행위를 했다는 이유 등으로 1950년 10월 경찰 수복 뒤, 1951년 1월까지 거주지 일대에서 ...
기획사 하이브와 자회사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 사이 갈등이 경찰 고발로 이어지면서 하이브가 주장하는 민 대표의 업무상 배임 혐의가 입증될지에 관심이 쏠린다. 법조계에서는 현재까지 공개된 정황만으론, 배임의 내용과 대상 면에서 ...
그해 4월은 잔인한 달이었다. 1991년 봄이었다. 12·12 군사반란의 핵심 주역들이 포진한 노태우 정권은 임기 4년차인 1991년 들어 대학가와 노동계의 민주주의 요구를 거칠게 탄압하며 신공안 정국을 조성했다. 박석진 ...
마을 입구 집이 적막하다. 조선낫 모양 허리 굽은 갈촌아지매가 요사이 통 뵈지 않는다. 텃밭 이랑에는 잡풀이 무성하다. 몇 해 전 갈촌양반 세상 뜬 뒤 아지매 홀로 집을 지키더니 딸네 갔는지 요양원에 갔는지 댓돌 위에 겨울 ...
4·10 총선 뒤 윤석열 대통령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영수회담을 제의한 건 4월19일 금요일 오후였습니다. 이도운 대통령실 홍보수석의 발표 내용은 이랬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오후 3시30분에 ...
4·10 총선은 정부·여당의 참패로 끝났다. 여러 가지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선거지만 자본시장 정책과 관련해서 생각해보면 정부의 선심성 자본시장 포퓰리즘 정책들이 투표에 영향을 주지 못한 선거로 기록될 것이다. 윤석열 ...
2022년 12월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의 일인자가 된 김광동 위원장은 그동안 조용히 폭주를 해왔다. 초반에 5·18 왜곡 발언 등을 놓고 언론이 앞다퉈 조명했지만, 언젠가부터 관심에서 멀어졌다.